집에 식물을 둔다는 건 참 좋은 일이구나

 

해가 들면 창가로 화분을 옮겨 햇빛을 쬐어주고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시들었는지 잎을 확인하고 봉우리가 벌어지는 걸 보고 기뻐하고 물을 주고 달력에 표시를 하는 아무튼 그런 것들이 사람을 굳이 살게 한다

주아 와서 같이 도토리 쫄쫄면 먹음

간만에 손재주를 발휘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