붕어빵의 계절

 

물리치료를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병원에 가는 걸 피하지 말자고 여러 번 다짐한다 아픈 건 죄책감 가질 일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쉽지 않고 ... 

코로나 때문에 한참 동안 집에서만 지냈었는데 간만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났다 말이 통하는 새친구를 만난 것에 대한 기쁨으로 하루종일 들떠있었고 오랜만에 사라를 볼 수 있는 것도 기뻤다 

 

그저 그런 일상과 드문 산책

왁자지껄 취향의 시끌벅적한 책상

 

사진에는 안 나와 있는데 어제 본가에서 피아노를 가져왔다 책상 좌측 벽에 두었다 아주 오래 전에 산 피아노인데도 여전히 멀쩡해서 소리 안 나는 건반도 하나 없고 페달도 잘 된다 손목이 아플 정도로 피아노를 친 게 너무 오랜만이라 그 감각이 반갑다